'친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19 (항상 그렇듯이) 늦게 올리는 방콕 여행 후기 (9)
  2. 2007/04/06 해피 식목일! (7)
어린이날과 노동절 연휴를 맞아 다녀온 방콕 사진 몇 장. 항상 그렇듯이 몇 주나 지나서야 올리게 된다.

굳이 방콕을 택한 이유는 두가지. 음식과 친구.

친구: 대학원 시절 이년이나 방을 같이 쓴 친구가 태국인이다. 룸메이트를 잘 못 만나면 '미저리'스럽게 괴로울 수도 있다는데, 나는 참으로 운이 좋게도 너무나 훌륭한 태국 처자를 룸메이트로 맞아 이년 동안이나 살갑게 잘 지냈다. 그 덕분에 졸업한 지가 까마득한 지금까지도 나의 비한국인 best friend로의 관계를 유지 중이고. 삼사년 정도 전에 이 친구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이번에는 답방 형식이라고 할까?

음식: 뭐 태국 음식이 맛있다는 사실은 굳이 다시 한번 강조할 필요는 없으리라. 요사이는 한국에도 꽤 멀쩡한 태국 음식점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아직은 authentic한 태국 음식점 찾기는 쉽지 않다. Authentic Thai Food가 이번 여행의 sub-theme이었다.

위 두가지 이유로 간 여행이기에 4박5일 내내 방콕에만 있었고, 남들이 태국 여행에서 경험하는 코끼리 쇼, 뱀 쇼, 해변 등을 접할 기회는 없었지만 뭐 여행 본연의 목적 두가지에 충실했기 때문에 특별히 아쉬운 마음은 전혀 없었다. 더구나 원주민 친구 덕분에 남들 못 하는 방콕 이모저모도 구경 했고...

날씨가 심하게 더워 지치기는 했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눈에 띄는 이 동네의 빈부 격차에 대한 광경들은 가끔 맘을 지치게도 했지만, 오랫만에 본 친구와 맛난 음식 덕분에 꽤나 실한 여행이었다. (빈부 격차는 뭐 작년 말 캄보디아에서 단련이 된 터라...쩝~)

'왓 프라께아'로 불리는 왕궁. 방콕 내 관광객 방문지 1호.


Bling Bling...


'왓 포'에 있는 Reclining Buddha. 내가 TV보는 자세와 매우 흡사하다.


'왓 아룬'의 불탑. 올라갔다와서 허벅지 근육통으로 이틀 고생.


뭐 굳이 방콕일 필요는 없는 사진이지만 시각적으로 정말 귀여운 사진 한장.


매우 흥미로운 삶을 산 태국의 미국인 Jim Thompson의 집 한 컷.

현재 방콕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동네인 Siam Paragon 광장.


이 동네 명동 쯤에 해당하는 Siam Square.


이번 여행의 highlight. 가장 Authentic했던 local dinner, 그 시작.


그 두번째. 한국의 어떤 갈비찜보다 맛있었던 소고기 red curry.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태국 음식인 얌문센과 흡사한 맛의 돼지고기 샐러드.


다시 기억해도 너무 맛있었던 음식들...

고유의 디저트. 망고를 찍어먹는 소스가 새우젖 맛이 난다.


마지막으로 Banyan Tree hotel 유명 bar Vertigo에서 내려다 본 방콕 시내.

Posted by gomy

해피 식목일!

Do 2007/04/06 08:10


고미의 친구들이 식목일을 맞아 고미의 사무실까지 보내 준 예쁜 꽃.

이제는 놀지도 않는 식목일인데 왠 꽃이냐고? 사실은, 친구들 중 한명이 회사를 옮기면서 꽃을 보내주자는 얘기가 오가다가 고미가 회사를 옮길 때는 자기들이 꽃을 안보내줬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늦게라도 할 건 다 하겠다며 난데없이 사무실로 꽃을 보낸거지. ''해피 식목일' 이라는, 그들 답게 엽기 명랑한 메시지와 함께.

덕분에 쏟아지는 의혹의 시선을 견뎌내느라 - 생각해보라 30대 중반의 생일도 아니고, 결혼기념일도 아니고, 승진도 하지 않은, 아이 없는 여자에게 갑자기 꽃이 올 수 있는 occasion이 몇 개나 있을 지 - 민망했으나 어쨌든 화창한 봄 날 예쁜 꽃을 받아든 기분은 꽃의 아름다움 만큼 산뜻했다.

아무것도 아닌 날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준 그들의 엽기 명랑 발랄한 재치에 매우 감사.

다른 모든 분들도 해피식목일 하셨기를~
Posted by gomy